20. 샘 올트먼 월드코인 (Worldcoin) 한국에서 조사

샘 올트먼의 또 다른 프로젝트 월드코인은 개인의 홍채 정보를 회사에게 주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85만 원 정도에 나의 홍채 정보를 파는 것입니다. 월드코인을 홍채코인이라고 부르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늘 개인정보위원회에서는 월드코인 관련해서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채 정보를 수집하는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한다는 민원 신고를 받고 조사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월드코인 관계사는 한국에서 10여 개 곳에서 얼굴 및 홍채를 인식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에서 사용자는 이미 5만 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드코인 측에서는 한국에서 3주간 새로운 사용자 등록을 중단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홍채 정보만 주면 돈을 준다는 소식에 나이가 든 어르신(시니어) 참가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월드코인은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의 또 다른 프로젝트입니다. 2023년 7월, 월드코인이 세상에 공개됐고, 홍채 정보를 등록한 사용자들에게 월드코인 10개를 발행해 줍니다. 홍채 인식 기기 오브 (orb)에 눈을 대고 스캔하면 월드어플 (가상자산 지갑)에 10개의 월드코인이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이후 2주마다 3개의 월드코인을 1년간 총 76개의 월드코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월드코인을 받은 사용자들은 24시간 이후 암호화폐거래소로 보낼 수 있고, 현금화도 가능합니다. 홍채 정보를 주기만 하면 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사람들은 또 하나의 재테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월드코인은 현재 37개국 (미국, 일본 한국 포함)에서 운영되고 있으면 2000여 곳에 홍채 인식 기기 오브를 배치시켜 놓았습니다. 

 

한국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월드코인 발급이 아예 금지된 상황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홍콩에서도 월드코인을 운영하는 6곳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독일, 영국도 생체를 측정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12월, 월드코인은 인도, 브라질, 프랑스에서 홍채 인식 기기 오브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말했습니다.

 

2023년 8월, 케냐에서는 월드코인 조사를 시작했고, 현재는 서비스를 중단한 상황입니다. 또한 월드코인이 인도네시아, 케냐, 수단, 가나, 칠레, 노르웨이 6개 국가에서 경품을 미끼로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개인정보의 수집 범위나 용도를 밝히지 않고 홍채정보를 수집했다고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작년에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도 월드코인 홍채 수집 방식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습니다. 

 

 

월드코인은 챗치피티를 만든 오픈에이아이 (OpenAI) 창업자 샘 올트먼이 만든 암호화폐입니다. Tools for Humanity (TFH)가 개발했고, 공식론칭은 2023년 7월에 했습니다. 현재까지 가입자는 370만 명이며, 월드코인 1억 개가 발행됐지만 앞으로 100억 개가 더 발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2월 중순 오픈에이아이(OpenAI)에서 영장제작 AI 서비스 소라 (Sora)를 출시하면서 월드코인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OpenAI라는 회사와 연관되어 있다 보니 월드코인 가격도 180% 정도 급등한 것입니다. 월드코인은 12일 2.5달러 (3500원) 가격에서 거래됐는데 3월 6일 기준으로 9300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홍채 정보를 줄 수없지만 월드코인은 사야 하는 것일까요?

 

2002년에 나온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보면 홍채 인식을 통해 결제나 개인 정보 확인 또는 범죄를 조사하거나 적발할 때 사용되는 기술이 나옵니다. 20년 전에 영화에 나온 기술을 월드코인이 직접 만들어 홍채 정보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월드코인을 거래하는 거래소는 바이낸스, OKX, MEMC, 바이비트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빗썸 (Bithumb)이라고 하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월드코인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 가상화폐거래소 1위인 업비트에는 월드코인이 상장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빗썸은 현재 원드코인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